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날 때마다 우뚝 솟은 거대한 온도계를 보며 연말이 왔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바로 우리 사회의 나눔 온도를 보여주는 '사랑의 온도탑' 인데요. 드디어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모이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이 시작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 역시 작년에 작은 금액이지만 ARS 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
며칠 전,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든 보도자료 하나를 접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꽃놀이 간다'라는 독립영화를 단체 관람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영화가 아닙니다. 2022년 4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창신동 모자 사건' 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접하며 저는 정책이 현실의 아픔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우리에게…
제가 사회복지 분야의 소식을 접하며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시스템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결국 '현장' 에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마침 오늘(2025년 12월 2일), 보건복지부가 현장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 지자체와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반가운…
며칠 전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의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치료·간병 도구' 가 우리나라 최초의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단순한 유물 선정을 넘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사랑을 실천했던 두 분의 삶이 비로소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 뜻깊은 소식과 함께,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무엇이며 소록도 …
정책 연구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바로 정확한 데이터 입니다. 특히 사회보장 정책을 연구할 때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데이터가 필수적인데요. 이전까지 이 귀중한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무조건 세종시까지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서울 광진구에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서울 분석센터'가 문을 열면서 저와 같은 수도권 연구자들에게는 정말 혁신적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서울 분석센터를 이용해…
매년 겨울이 오면 마음 한편이 무거워집니다. 제가 현장에서 봉사하며 만났던 어르신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난방비조차 버거워하던 청년 가장의 얼굴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추위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그 무게는 결코 공평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요청해야 할지 몰라 홀로 추위를 견디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2025년 11월 28일, 보건복지부에서 무척 반가운 소식을 발표 했습니다. 바로 「…
갑자기 생계가 막막해질 때, 당장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어, 이런 상황에서 증빙 서류를 챙겨 지원을 신청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 무거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배고픔을 증명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정부가 2025년 12월 1일부터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시범사업 을 시작합니다. 이름 그대로,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필요한 …
